부동산도 주식도 떨어지는 중국, 금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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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위기와 주가 폭락 속에 중국 기관 및 개인들이 투자 대안으로 금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 3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금협회(WGC)는 보고서를 인용, 중국의 금 투자가 전년 대비 28% 증가한 280t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소비자들의 금 소비도 10% 증가한 630t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중국이 금 투자에 적극적인 것은 현지 주식 시장 및 부동산 시장의 폭락과 무관치 않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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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부동산 위기와 주가 폭락 속에 중국 기관 및 개인들이 투자 대안으로 금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 3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금협회(WGC)는 보고서를 인용, 중국의 금 투자가 전년 대비 28% 증가한 280t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소비자들의 금 소비도 10% 증가한 630t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금 수요가 5% 감소한 것과 달리 중국에선 금에 대한 투자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공식적인 수요 외에도 중국이 차명으로 사들인 금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온라인 귀금속 투자 서비스인 불리온볼트의 연구 책임자 애드리안 애쉬는 “금 소비 1위 국가인 중국의 수요 급증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이 금 투자에 적극적인 것은 현지 주식 시장 및 부동산 시장의 폭락과 무관치 않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의 CSI 300 주가지수는 지난 1년 동안 5분의 1 이상 하락했으며, 12월 중국 최대 개발업체들의 신규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 BMO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 콜린 해밀턴은 “중국 투자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쌓아둔 막대한 저축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볼품없는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디플레이션과 소득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중국 포트폴리오에서 금이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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