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문경 화재 소방관 순직에 "헌신·희생 절대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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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일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구조대원 2명이 순직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하면서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다 사고를 당한 두 소방관의 희생에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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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정재민 기자 = 여야는 1일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구조대원 2명이 순직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하면서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다 사고를 당한 두 소방관의 희생에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순직하신 두 소방관의 장례 절차를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순직하신 소방관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두 소방 영웅들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하며 숭고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정부는 모든 영웅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구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대책과 소방관 처우개선 등 관련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예정됐던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경북 문경으로 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순직 소방공무원들을 조문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새벽 경북 문경에서 27세 김수광 소방관, 35세 박수훈 소방관께서 시민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했다"며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이들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항상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여러분의 희생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수광, 박수훈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슬픔에 아파하고 있을 소방 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언제나 가장 뜨겁고 가장 위험한 곳을 지키던 영웅들의 헌신을 기억하겠다"며 "우리의 매일 같은 일상이 그대들의 매일 같은 헌신에 빚지고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 생명도, 소방관의 생명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신도림역에서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후 문경으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순직한 두 소방관을 조문할 예정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젊은 소방대원의 희생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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