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먼지 유입,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영동은 대설
[앵커]
포근한 바람을 타고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의 공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서울 전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동쪽 지역으로는 내일(2일)까지 대설이 쏟아집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미세먼지 탓에 연일 시야가 답답합니다.
중국 등 국외에서 오염물질이 넘어오는 데다, 대기 정체로 국내 먼지까지 가세해 공기 질이 악화한 겁니다.
서울시 전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중부와 일부 남부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3배에 달하기도 합니다.
입자가 매우 작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내일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습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동쪽 지역으로는 대설이 내려 쌓입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산간, 경북 북동 산간으로는 10cm가 넘는 적설이 예상됩니다.
<조용중 / 기상청 예보분석관>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고요. 특히 이번 눈은 무겁고 습해 비닐하우스와 같은 시설물 피해와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올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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