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바흐 IOC 위원장 "강원에 감사와 축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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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올 때마다 손가락 하트와 격의 없는 셀피 촬영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을 성공한 대회로 평가하고 강원도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남겼다.
바흐 위원장은 강원 2024 폐회식을 앞두고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 마련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취재진과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잘 활용한 대회"라며 "6년 전 올림픽이 열린 시설에서 청소년 선수들이 직접 뛰며 많이 감동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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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에 올 때마다 손가락 하트와 격의 없는 셀피 촬영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을 성공한 대회로 평가하고 강원도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남겼다.
바흐 위원장은 강원 2024 폐회식을 앞두고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 마련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취재진과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잘 활용한 대회"라며 "6년 전 올림픽이 열린 시설에서 청소년 선수들이 직접 뛰며 많이 감동했다"고 운을 뗐다.
특히 봅슬레이 모노봅(1인승)에서 평창의 '소프트 유산'인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동계 올림픽 선수로 성장한 튀니지와 태국 선수가 각각 남녀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두고 바흐 위원장은 "'새로운 지평'을 연 평창 올림픽 덕분에 드림프로그램을 거쳐 14명이 강원 2024에 출전하면서 전 세계에 특별한 연대를 선사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드림프로그램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공약으로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형식으로 2004년 시작됐다.
동계스포츠 접근이 어려운 개발도상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키, 스케이팅 등 체험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문화 교류와 스포츠를 통한 세계 우호를 증진하고자 마련된 프로젝트에 참가한 많은 선수가 각 나라의 동계 스포츠 영재로 컸다.
바흐 위원장은 또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치르기 위해 IOC도 강원 2024 조직위원회에 운영 자금으로 2천500만달러, 선수들의 숙박비 등으로 1천만달러, 보조금 200만달러 등 3천700만달러(약 493억원)를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현재 한국 국민의 30%가 TV로 강원 2024를 시청했으며 75%가 강원 2024를 인지하고 있었다"며 "미국에서도 수백만 명이 NBC 방송으로 이번 올림픽을 시청하고 소셜 플랫폼에서 강원 2024를 거론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고 평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소셜 플랫폼에서 거론되는 강원 2024 횟수가 2억5천만건으로 이는 청소년 올림픽으로는 유례없는 경우라고 바흐 위원장은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강원 2024에서 테스트한 방송 기술과 새로운 플랫폼 등을 오는 7월 파리 하계올림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바흐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강원 2024에 선수들과 올림픽 식구들은 큰 만족감을 느낀다"며 "참가한 선수들이 이 대회를 디딤돌 삼아 성인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위축되지 않고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흐 위원장은 2028년 차기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최지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일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국에 올림픽기를 이양하는 순서는 따로 없다.
자원봉사자들의 환대에 크게 감동했다는 바흐 위원장은 MMC를 나서며 하트 모양에 오륜기를 담아 특별히 제작한 IOC 배지를 자원봉사자에게 선물하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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