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신년행사서 대미 · 대일 외교성과 소개…한국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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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를 앞두고 중국 외교부는 어제(31일)저녁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신년 리셉션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비롯해 중국 주재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 등 4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를 두고 왕 부장이 소개한 국가나 지역이 지난 한 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직접 왕래가 이뤄졌던 곳 위주인데, 한중 간에는 정식 정상외교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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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주재 대사들을 초청한 신년 행사에서 미국·일본 등과의 외교성과를 소개하면서도 한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를 앞두고 중국 외교부는 어제(31일)저녁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신년 리셉션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비롯해 중국 주재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 등 4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축사에서 미국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은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열었다"며 "양국 관계가 하락을 멈추고 안정을 되찾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에 관해서도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APEC을 계기로 1년 만에 열린 중일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전면적으로 추진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왕 부장은 한국 관계 문제는 특별히 거론하지 않았고, 이미 정상회의 개최를 합의한 한중일 협력 분야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왕 부장이 소개한 국가나 지역이 지난 한 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직접 왕래가 이뤄졌던 곳 위주인데, 한중 간에는 정식 정상외교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또, 동시에 최근 소원해진 한중 관계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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