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EPL 클럽 복귀했지만 데뷔전은 불투명…2년 만의 프랑스 복귀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의조의 프랑스 무대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몽펠리에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황의조 영입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황의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3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1에 있던 보르도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황의조는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두 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1에서 10골을 이상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 2023년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황의조를 영입한 직후 그리스 수퍼리그의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보냈다. 이후 황의조는 지난해 FC서울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노리치시티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황희조는 노리치시티에서 챔피언십 17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임대가 조기 종료됐다. 노리치시티는 '황의조가 5개월 간의 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노리치시티는 올 시즌 종료까지 황의조를 임대하기로 했지만 황의조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임대 만료를 결정했다. 노리치시티의 와그너 감독은 "불행하게도 황의조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6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의 활약이 불투명하다. 노리치시티는 최근 쿠퍼 감독을 경질한 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2022년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함께 황의조를 포함해 2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했던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선수단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 우드, 엘랑가, 오리기, 아워이니 등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의조가 혐의를 벗을 때까지 황의조를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기로 했고 황의조는 아시안컵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를 받기도 했던 황의조는 지난 28일 출국금지 조치가 만료됐고 지난 29일 영국으로 출국해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에 합류했다.
황의조 영입설로 주목받는 몽펠리에는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2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 4승8무7패(승점 19점)의 성적으로 리그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몽펠리에는 최근 10년 동안 프랑스 리그1에서 10위 내외의 성적을 거두며 중위권을 기록 중이다.
[황의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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