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쌍둥이 선수 “전 세계에 용기 보여 줄래요”

KBS 2024. 2. 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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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이우 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아티스틱스위밍 선수들.

이들 가운데는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22살의 마리나와 블라디슬라바 알렉시바 쌍둥이 자매가 있습니다.

고향인 국경도시 하르키우에서 물속에 있던 중에 대피를 하고 방공호에서 잠을 자는 등 러시아의 맹공격 속에서도 힘겨운 훈련을 이어갔는데요.

결국 수영장이 폭격을 맞아 이곳으로 오게 됐습니다.

[마리나/아티스틱스위밍 선수 : "하르키우에 있을 때 전쟁으로 큰 폭발이 일어나 건물들과 수영장이 파괴됐고 우리는 결국 고향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어떤 힘든 동작을 하면서도 미소를 짓는데 익숙한 선수들이지만 전쟁으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훈련에 전념하기란 쉽지 않았는데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메달을 향한 의지를 다져봅니다.

[블라디슬라바/아티스틱스위밍 선수 : "현재 우리에게는 파리 올림픽을 향한 단 하나의 목표가 있고,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자매 선수는 전 세계에 자신들의 용기를 보여주는 것이 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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