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결국 활동 중단 "당분간 아무것도 안하겠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송인 겸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SNS 계정을 삭제했다.

31일 김기수는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저의 불찰로 인해 저 말고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주는것 같아 앞으로 당분간 아무것도 안하도록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 그는 "유튜브하면서 그동안 힘든일이 있어도 여러분 덕분에 웃으면서 지냈다. 늘 감사한마음 가지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김기수는 "저 또한 어디에 있든 그곳이 어디든. 절 응원하신 모든분들 응원하면서 있겠습니다. 고마웠고 사랑합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이와 함께 김기수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삭제하고, 논란이 된 영상은 차단한 상태다.

앞서 김기수는 라이브 방송 중 연잎밥을 언급하며 "연잎밥이 다이어트에 직방이다. 탄수화물이 없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이에 누리꾼들은 "밥인데 어떻게 탄수화물이 없을 수 있냐"라며 황당해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김기수는 "연잎밥 탄수화물없다고 해서 미안합니다"라며 "탄수화물 이야기가 나왔을땐 저도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사이트까지 친절히 보여드렸고 나중에 영상 찍겠다고 한 것은 더 꼼꼼하게 보고 영상제작하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무 의도 없는 소통이었다고 설명한 그는 "감기 심하게 걸렸을 때 밥맛이 없어서 죽도 못 먹을 정도로 아팠는데 연잎밥은 먹게 됐다는 가벼운 주제로 소통을 하고 있었고 요즘 '저탄수화물시대다'라는 그 생각에 탄수화물이 얼마나 들어가있는지 잘 모르고 한 소통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잎밥 공구가 확정되고 진행되지않는 상태에서 가볍게 이야기한 것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기수는 현재 뷰티 크리에이터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김기수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