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슈터’ 조성원, 서울 종로구·리퍼블릭스포츠와 함께 찾아가는 ‘슈팅스쿨’ 시작
선수 시절 고감도 슈팅력을 뽐낸 ‘캥거루 슈터’ 조성원 전 프로농구 창원LG 감독(53)이 서울시 종로구와 손잡고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 보급과 유망주 육성에 나선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난달 30일 리퍼블릭스포츠와 ‘스포츠스타 활용 재능기부를 통한 조성원의 슈팅스쿨’ 개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로구는 향후 관내 학교로부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는다. 리퍼블릭스포츠는 조성원 전 감독과 함께 슈팅 스쿨 참여를 요청한 관내 학교를 방문해 슈팅 기술 중심으로 농구를 지도한다. 조성원 슈팅 스쿨은 일단 정규 체육수업 시간을 활용한 ‘스쿨어택 농구교실’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조감독의 교육 재능기부로 자치구 단위로서는 최초로 유명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농구뿐만 아니라, 축구·야구·배구 등 종목을 확대해 관내 학생들이 취미 생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잠재된 운동능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원 전 감독은 “종로구와의 콜라보를 통해 미력하나마 갖고 있는 농구재능을 관내 학생들에게 교육 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며 “저에게 주워진 농구 달란트를 많은 학생들에게 긍정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감독은 KBL에서 9시즌 동안 432경기에 출전해 통산 6402점, 656리바운드, 9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점슛 성공율은 56.48%, 3점슛 성공율은 37.83%, 자유투 성공율은 83.52%로 슈팅 능력이 탁월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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