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예부대 "전쟁 원하지 않지만 미국 공격하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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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예부대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은 미국과의 긴장 고조는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이란이 공격받으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영 언론은 호세인 살라미 IRGC 사령관을 인용 "우리는 미국 관리들로부터 위협적인 얘기를 듣는다"라며 "당신은 우리를 시험했고 우리는 서로를 잘 안다. 어떤 위협에도 무반응으로 일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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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 정예부대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은 미국과의 긴장 고조는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이란이 공격받으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영 언론은 호세인 살라미 IRGC 사령관을 인용 "우리는 미국 관리들로부터 위협적인 얘기를 듣는다"라며 "당신은 우리를 시험했고 우리는 서로를 잘 안다. 어떤 위협에도 무반응으로 일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요르단 미군기지 무인기 공격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것인지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에서 "더 넓은 범위의 전쟁은 필요하지 않다"며 확전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에 이란을 직접 공격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했다. 가자 지구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건 처음이다. 미국은 이라크 내 친(親)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배후로 지목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친 이란 무장단체 네트워크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에 속해 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라크 정부를 난처하지 않게 하기 위해 역내에서 미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요르단 드론 공격 등 미군에 대한 공격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이한 이란 외무장관은 31일 정부 당국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위협적인 언어 사용을 중단하고 지역 위기 관련 정치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란은 어떤 위협에도 즉각적이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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