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시대와 트렌드 무관한 3대 업종은 어디?
창업을 하려면, 그것도 소자본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백 년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 않는 업종을 선택해야만 한다. 아주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그런 업종은 무엇이 있을까.
흔히 직장을 다니다 명퇴를 하는 경우도 많고 최근에는 뭔가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젊은층들도 꽤 많을텐데 가장 큰 실수는 지금 당장 잘되고 있는 업종만 쫓는 경향 즉 현재만 보고 미래를 보는 안목없이 선택하는 커다란 과오를 저지르곤 한다.
현재 잘되고 있는 업종의 아이템이 과연 과거에는 어떠했는지 또 앞으로는 어떠할지 깊이 고민하고 결정해서 한번 창업을 시작하면 최소 10년 이상은 해야 하는데 무조건 당장 잘된다고 뛰어들면 6개월이면 그 인기가 사라지고 매출 급감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공교롭게도 세간의 화제가 되면서 특정 브랜드가 우후죽순 들어서며 전국을 휩쓸고 때론 그 당시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씩 기다리는 사례가 있었지만 그 유명 브랜드가 지금 몇 개의 매장이 있는지 되돌아보도록 하자. 이른바 반짝 트렌드에 힘입어 인기를 누렸지만 단 기간에 끝난 브랜드는 수도 없이 많았다.
단적인 예였지만 그렇다면 10년이 가도 변치 않는 즉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는 업종은 무엇일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대표적으로는 동네빵집, 동네 다방, 동네 점빵(즉 구멍가게) 정도로 나뉠 수 있는데 이 3가지는 시대가 변해오면서 빵집은 베이커리로 변해 대기업 프렌차이즈로 운영하며 동네빵집을 흡수한 상황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어느 동네에나 존재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 다방의 경우 현재 카페라는 이름으로 대기업 프렌차이즈가 사실상 독점적으로 가져갔고 개인적인 바리스타 교육 등을 통해 독특하게 잘 운영해오고 반면 여전히 대기업 프렌차이즈 화에 집중되어가는 형국이다.
점빵. 소규모 구멍가게인데 과거 100년 전에도 존재했고 현재에는 대기업 프렌차이즈 편의점으로 전국을 석권해 약 수만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3가지 업종은 과거, 현재, 미래 영원히 유행을 타지 않을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유행 타지 않는 업종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무인편의점 프렌차이즈 신구멍가게24는 현재 대기업에서 가져간 편의점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형태인데 동네마다 있는 편의점에서는 수천 가지의 물건을 약간 비싸게 그러나 편하고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다는 대단한 잇점을 경쟁력으로 무장했다.
지금 당장 필요한 생필품 등을 갖추고 과거의 작은 소규모 동네마다 있던 마트와 확연히 차원이 다른 경쟁력을 지닌 편의점과 달리 신구멍가게24는 대기업 편의점과 경쟁하지 않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구조를 연구해왔다. 신구멍가게24는 비록 일반편의점 바로 옆에 있더라도 서로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품목을 오직 먹거리에만 국한해 판매를 해서 그런 품목들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경우 편의점과 신구멍가게24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많은 고객들의 이용을 통해 사실상 주위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또 이렇게 서로 상생하게끔 한 신구멍가게24는 선택과 집중 즉 10여 가지 제품(아이스크림, 음료 포함 치킨, 만두, 피자, 마카롱 등 다양한 국민 간식류)을 다루는 반면 일반편의점은 수천 가지의 제품과 조합을 이뤄 서로 매출에 영향 없는 차별화된 구조다.
이런 시스템에 간식류를 곁들인 무인편의점 최초로 오픈한 신구멍가게24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라면카페를 무인편의점과 접목시켰는데 국내라면은 물론 전 세계 라면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라면카페로 수익증대는 물론 가장 맛있는 라면을 제공해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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