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 피눈물 같아"...빨간 딱지로 초토화된 화곡동 경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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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 주택들이 무더기로 경매에 나왔다.
1일 트위터 등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전세사기 터진 화곡동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 글이 공유됐다.
그중에서도 화곡동은 대규모 전세사기범들의 주무대였다.
지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뢰밭 같다", "평수를 보니 대부분 사회 초년생들이 살 만한 집인데 안타깝다", "경제범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들 피눈물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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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밭 같다","사기 처벌 강화해야"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 주택들이 무더기로 경매에 나왔다.
1일 트위터 등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전세사기 터진 화곡동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 글이 공유됐다. 글에는 화곡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경·공매 물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포함됐다. 지도엔 경·공매를 뜻하는 빨간색 표지가 빼곡하게 붙어있었다. 물건의 감정평가액은 대부분 1억~3억 원 수준이다. 지도는 대법원 사이트 경매 정보, 자산관리공사의 공매 정보 등을 수집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강서구에선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 건수는 145건, 사고 금액은 340억 원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화곡동은 대규모 전세사기범들의 주무대였다. 임대사업자 강모(56)씨는 2015~2019년 화곡동 일대 빌라 283채를 매입, 임대하고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2022년 숨진 채로 발견된 '빌라왕' 김모(당시 42)씨도 화곡동 빌라 80채를 갖고 있었다.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화곡동에서 경매가 진행 중인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은 총 223건. 이 지역 전체 주거용 건물 경매(236건)의 94% 이상을 차지했다.

대규모 전세사기가 발생한 인천과 부천 지역 경·공매 현황을 담은 지도도 온라인상에 공유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경·공매를 표시하는 빨간 딱지가 촘촘하게 붙어 있다. 인천의 경우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간 전세사기 100건이 적발됐고, 503명이 검거됐다. 피해자는 765명, 전체 피해 금액은 1,238억 원에 달했다.
지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뢰밭 같다", "평수를 보니 대부분 사회 초년생들이 살 만한 집인데 안타깝다", "경제범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들 피눈물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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