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 원전 입찰, 한수원·프랑스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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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의 신규 원전 사업 입찰이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하면서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로이터·AP·AFP 통신 등은 현지 시각 1월 31일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해 원자로를 기존 계획인 1기에서 4기로 늘려 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EDF)에 입찰을 요청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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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의 신규 원전 사업 입찰이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하면서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로이터·AP·AFP 통신 등은 현지 시각 1월 31일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해 원자로를 기존 계획인 1기에서 4기로 늘려 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EDF)에 입찰을 요청한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입찰에 한수원과 EDF 미국의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참여해 3파전을 벌였으나 이 가운데 웨스팅하우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고 체코 정부는 밝혔습니다.
AFP는 '체코가 원자로 입찰에서 웨스팅하우스에 모욕을 안겼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입찰을 원하고 있으나, 웨스팅하우스는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웨스팅하우스가) 제출한 입찰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한수원 및 EDF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메가와트) 이하급 가압 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으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현지 시각 1월 31일 "(입찰을) 바탕으로 공급 업체를 선정하고 더 많은 원자로를 건설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체코 정부는 한수원과 프랑스 EDF에 4월 15일까지 입찰 수정본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5월 말까지는 입찰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6월에는 원전 건설 업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체코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2022년 11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최초 입찰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10월 최종 입찰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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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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