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최우식 표 살인자 어떨까…"범죄 미화 無" [종합]

김가영 2024. 2. 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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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같은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고 하면 '살인자의 말도 한번 들어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런 이유로 최우식 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이 주인공 이탕 역에 최우식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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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우식 같은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고 하면 ‘살인자의 말도 한번 들어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런 이유로 최우식 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희준과 최우식, 손석구(왼쪽부터)가 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9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이 주인공 이탕 역에 최우식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는 이창희 감독과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참석했다.

이날 이창희 감독은 “‘거인’ 때부터 최우식 씨를 눈여겨 봤고 팬이기도 했다”며 “이 작품을 보면서 시청자분들이 배역에 몰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최우식이 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9일 공개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살인자 이탕 역을 연기한 최우식은 “이탕은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였고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드는 캐릭터”라며 “제가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탕의 첫 살인은 살인을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닌데 그 사건 이후로 점점 자신이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내적인 성장이 있다.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많이 뒀다”고 말했다.

이같은 설정들 때문에 살인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이게 맞아?’ 살인범에게 정의를 묻는 작품”이라며 “저런 사람처럼 되고 싶다 하는 생각으로 만든 게 아니고 저런 사람이 세상에 있으면 어떨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오락물이라고 생각했다. 미화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손석구가 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9일 공개된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재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 감독은 “작품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쉽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연출자로서 도전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며 “원작의 만화적인 표현들을 어떻게 영상화 시켜야 할 지가 고민을 했다. 그러면서도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바로 생겼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원작 웹툰을 접하지 못했다는 손석구는 “원작이 레전드 작품이라고 하더라”며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 그 감독님이 하시는 작품이라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희준이 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9일 공개된다.
이 작품에서 송촌 역으로 출연하는 이희준은 “대본은 재미있었는데 의아했다”며 “손석구 배우가 맡은 섹시한 형사를 제안할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 나이대와도 다른 캐릭터라 캐스팅이 부담이 되면서도 흥분이 됐다”며 “‘남산의 부장들’ 때도 그랬지만, ‘나에게 이 역할을?’ 감독이 제안해줄 때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살인자ㅇ난감’은 오는 2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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