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하고 트렌디한 비빔밥”…‘살인자ㅇ난감’, 전세계 입맛 사로잡을까[스경X현장]

이다원 기자 2024. 2. 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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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 이희준, 최우식, 손석구(왼쪽부터), 사진|이다원 기자



“팝한 연출력이다”(배우 이희준)

“하이패션 같은 트렌디한 작품”(배우 손석구)

“팝하고 트렌디한 매력이 맛있게 섞인 비빔밥 같은 작품이다”(배우 최우식)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감독 이창희)으로 뭉친 배우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작품에 대한 매력을 자신했다. 동명의 원작 웹툰보다 디테일 하나 하나 심도있게 배치했다며 재미를 보장했다. 팝하고 트렌디한 비빔밥에 비유된 이 작품은 전세계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희준, 최우식, 손석구(왼쪽부터), 사진|이다원 기자



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된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는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이창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이탕(최우식)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영화 ‘사라진 밤’ OCN ‘타인은 지옥이다’ 이창희 감독의 신작이다. 손석구, 최우식의 조합만으로 제작단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최우식, 사진|이다원 기자



최우식은 “원작 웹툰을 재밌게 봤고 내가 맡은 ‘이탕’이란 캐릭터도 배우로서 너무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 이창희 감독,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라서 바로 달려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손석구는 “과거 ‘타인은 지옥이다’를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감독이 누구길래 이렇게 독특하게 만들었을까 싶었다. 이창희라고 대한민국에서 키 큰 감독이 있다고 해서 만나고 싶었는데, 이 작품을 연출한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다”고 답했다. 송촌 역의 이희준도 “처음 대본 받고 ‘나이대가 다른 캐릭터를 왜 나한테 제안했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흥분됐다. 원작을 찾아봤더니 네칸짜리 만화인데 그 여백을 어떻게 실사화할지 궁금하더라. 그래서 참여했고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손석구, 사진|이다원 기자



이창희 감독은 “시청자가 살인자 ‘이탕’에게 몰입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았지만 최우식의 인간적인 매력과 연기력이 더해진다면 ‘아무리 살인을 저질렀더라도 살인자의 말도 한 번 들어봐야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것 같더라. 그래서 최우식을 캐스팅했다”며 “손석구는 대한민국에서도 매력 톱이지만 깊이 있고 연기에 대한 진중한 태도가 날 감동시켰다. 촬영할 때 막히면 주저없이 배우들에게 물어봤고, 손석구에겐 대사를 써보라고도 했다. 그만큼 믿고 촬영했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희준, 사진|이다원 기자



작품만의 차별성에 대해서도 자신있게 말했다. 손석구는 “굉장히 트렌디하다. 한 장르로 설명할 수 없는 이창희 감독만의 젊은 감각과 트렌디한 매력이 있다. 독특한 창작자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원작 웹툰 팬이었던 사람들도 굉장히 만족할 것”이라고 보증했다.

이창희 감독은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만화적 요소 중 말이 안 될 것 같은 부분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신경썼다”며 “원작의 목적성, 톤앤 매너, 주제 의식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이야기를 잘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시리즈를 다 본다면 원작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 것”이라고 답했다.

‘살인자ㅇ난감’은 오는 9일 전세계 공개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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