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판결로 해명됐길" 주호민, 특수교사 선고유예에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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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주호민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가 1심에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가운데, 이에 대해 주호민이 입을 열었다.
한편 지난 15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곽용헌 판사) 심리로 열린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0개월과 이수명령, 3년간 취업제한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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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가 1심에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가운데, 이에 대해 주호민이 입을 열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곽용헌 판사)은 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 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날 주호민은 재판에 참석해 선고를 직접 지켜봤다. 주호민은 재판이 끝난 후 "특수교사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은 없다. 아들은 현재 가정에서 보호하면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아이의 학교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일단 가정에서 보호하면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호민은 전날인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내일밤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고 합니다.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가 침묵을 깬 것은 자폐증을 가진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는 특수학급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지 6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주호민은 "6개월 동안 언론 인터뷰를 전혀 하지 않고 재판에만 집중했다.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을 다 이야기 할 생각"이라며 "중간에 선생님들 선처를 취하한 부분이 있다. 처음 입장문에 선생님의 선처를 고려하고 있다고 하다가 중간에 취하하면서 여론이 더 악화된 부분이 있는데 그 배경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호민은 "저희 부부가 아이의 문제 행동을 감싸온 특수교사의 밥줄을 끊는 것으로 보여져서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오늘 판결을 통해 좀 해명이 됐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주호민은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발달장애가 있는 자신의 아들을 학대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직위해제됐고,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특수교사의 사건 경위서가 공개된 후 주호민의 주장과는 상반된 주장이 드러났고, 경기도 교육청은 A씨의 복직을 결정하기도 했다.
당시 주호민은 자신의 아들이 돌발 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특수 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됐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두려움을 표현하고 등교를 거부해 아이의 가방 안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녹음에 단순 훈육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겼다고 주장했으며, 학교 차원에서 해결하려고 했으나 정서적 아동 학대의 경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5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곽용헌 판사) 심리로 열린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0개월과 이수명령, 3년간 취업제한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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