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기부왕'의 무리한 기부?…삼영산업, 전 직원에 해고 통보 [CEO 업&다운]
윤진섭 기자 2024. 2.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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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별세한 1조 원 기부왕 이종환 삼영화학 명예회장.
이 명예회장의 또 다른 회사인 삼영산업, 창업주는 좋은 일을 했는데 회사가 어려워져 전 직원을 해고키로 했습니다.
타일 제조사인 이 회사, 건설경기 악화로 매출이 줄면서 누적부채만 160억 원에 달합니다.
급기야 자본잠식에 회사 문 닫기로 했는데, 퇴직금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근로자들 창업주 무리한 기부로 회사 경영 악화되고, 창업주 일가마저 회사 상속 포기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 일관하고 있다며 해고 철회 촉구하고 나섰죠.
부랴부랴 회사 측 퇴직금 이달 말까지 지급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회사 위기 대비하고 난 뒤 기부를 했어도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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