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2030 자문단' 출범…남성 10명·여성 11명

2030자문단, 양성평등·가족·청소년 분과로 활동
자문단 의견, 개혁TF 정책 과제로 다뤄질 예정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여성가족부와 청년세대 간의 소통 창구역할을 수행하게 될 2030 자문단이 출범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30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30자문단은 여가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제언과 청년여론을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2030자문단은 청년 보좌역을 포함해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2030자문단의 단장은 지난해 12월 임용된 박세진 청년보좌역이 맡는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자문단에는 대학생,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회사원, 대학교 강사, 교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20대(9명), 30대(12명) 청년들이 참여하며 남성이 10명, 여성은 11명이다.

2030자문단은 1년간 양성평등·가족·청소년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면서, 분과별 정례회의, 정책 토론,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30자문단의 의견은 '여성가족부 개혁 테스크포스(TF)'에서 정책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TF는 여성가족부 장관 직속으로 운영되며, 정책관리팀과 문화개선팀으로 구성된 2개 팀이 여성가족부 업무 전반에 걸친 의제 발굴 및 부처 간 협업을 추진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자문단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자문단원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자문단원들은 여가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청년들이 생각하는 정책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2030자문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청년세대의 생각을 여성가족부 직원들과 공유하고, 어려움을 같이 고민해 나가겠다"면서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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