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식 방탄 정치, 경제 가로막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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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원희룡(사진)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 공천 신청을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식 방탄 정치'가 경제를 가로막고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31일 계양을 출마 선언으로 이 대표와 맞대결에 나선 원 전 장관은 "1980년대 젊은 세대와 직장인, 국민, 지도자들이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함께해 나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힘을 합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지만, 운동한 것을 훈장, 완장 삼는 '운동권 팔이'는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운동권이 2000년대 이후 정치권의 핵심에 들어간 지 20년이 지난 지금 무능과 위선의 끝판왕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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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무능·위선의 끝판왕”
인천=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1일 원희룡(사진)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 공천 신청을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식 방탄 정치’가 경제를 가로막고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날 오전 원 전 장관은 인천 연수구의 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원희룡의 길,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원 전 장관은 지난 3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생,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밝힌 이 대표를 향해 “지금처럼 170석을 가진 야당에 의한 ‘방탄국회’에서는 민생,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국회를 자기들만 살기 위한 방탄으로 발목 잡고 경제를 가로막는 정치를 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이 대표를 둘러싼 이른바 ‘사법리스크’에 따른 입법 지연, 공백 등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은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는 돌무덤 중 하나인 운동권 기득권 정치를 치워내야 한다”고 밝혔다. 31일 계양을 출마 선언으로 이 대표와 맞대결에 나선 원 전 장관은 “1980년대 젊은 세대와 직장인, 국민, 지도자들이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함께해 나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힘을 합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지만, 운동한 것을 훈장, 완장 삼는 ‘운동권 팔이’는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운동권이 2000년대 이후 정치권의 핵심에 들어간 지 20년이 지난 지금 무능과 위선의 끝판왕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른바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정치인 용퇴론에 기반한 세대교체론을 부각한 것이다.
원 전 장관은 운동권들이 주로 포진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을 정책 실패 사례로 언급했다. 원 전 장관은 특히 지난 정부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등에 대해 “원전을 폐기하며 사업성, 경제성 자료를 조작하고, 집값 잡을 생각은 안 한 채 집값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식으로 통계를 조작하는 위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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