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인플루엔자 검출률 29.6% '유행 증가세'…"예방접종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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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절기(23~24절기) B형 인플루엔자 검출률이 과거 5절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유행이 장기 지속될 가능성을 보이자,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에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 겨울 인플루엔자로 인한 호흡기감염병의 유행이 길어질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분석으로 백신의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접종대상군(고령층, 임신부,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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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이번 절기(23~24절기) B형 인플루엔자 검출률이 과거 5절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유행이 장기 지속될 가능성을 보이자,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에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3~24절기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29.6%로 나타났다. 22~23절기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11.3%로 나타났으며 21~22 및 20~21절기는 검출 되지 않았고, 19~20절기는 17.6%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호흡기바이러스통합감시체계(K-RISS) 운영으로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아데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 총 9종의 호흡기바이러스 검출률을 조사하고, 지역사회 인플루엔자 유행상황과 백신과의 유사성, 치료제 내성 여부 등 병원체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소 감소 추세이긴 하나, 과거 대비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바이러스(A형 (H1N1)pdm09, H3N2와 B형 Victoria)가 동시 유행하고 있어, 이전에 A형에 감염이 되었더라도 B형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종에 대해 백신과의 유전정보 유사성 및 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백신과 유전형이 매우 유사하고 중화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 치료제인 타미플루 등 경구용 치료제(성분명 오셀타미비르), 정맥주사제(성분명 페라미비르) 등의 내성을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내성 유전자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실제 약제를 이용한 분석에서도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감수성을 보여 적시 처방 시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 겨울 인플루엔자로 인한 호흡기감염병의 유행이 길어질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분석으로 백신의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접종대상군(고령층, 임신부,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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