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장단체 보복 앞서 테러자금 지원한 기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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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요르단 주둔 미군을 공격한 무장단체에 보복공격을 계획하는 동시에 무장단체들을 지원하는 이란혁명수비대 자금 차단을 위한 추가 제재에도 나섰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31일 이란혁명수비대의 대외작전기관인 쿠드스군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자금을 지원해온 기업 3곳과 CEO 1명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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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군 사망 드론공격
‘이슬람 저항’ 연합단체 기획”
미국이 요르단 주둔 미군을 공격한 무장단체에 보복공격을 계획하는 동시에 무장단체들을 지원하는 이란혁명수비대 자금 차단을 위한 추가 제재에도 나섰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31일 이란혁명수비대의 대외작전기관인 쿠드스군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자금을 지원해온 기업 3곳과 CEO 1명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레바논에 있는 이들 기업은 수백만 달러 상당의 이란산 제품을 시리아와 세계 시장에 판매했으며, 그 수익을 쿠드스군과 헤즈볼라에 제공했다는 것이다. 재무부는 “이들 기업의 판매 수익은 쿠드스군과 헤즈볼라가 테러 활동을 계속하고 역내 다른 테러단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자금의 주요 원천이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백악관은 미군 3명의 사망으로 이어진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과 관련,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비롯해 여러 단체가 포함된 이라크 내 ‘이슬람 저항’(Islamic Resistance)이란 연합 단체가 요르단 공격을 기획·지원·촉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최근 미군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는 그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이슬람 저항에 참여한 유일한 단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전에 말한 대로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시간에 대응할 것”이라고 군사적 보복 조치가 조만간 취해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홍해에서 아스피데스(방패)로 명명된 새로운 해상 군사작전을 최소한 19일에 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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