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가스 배출량 측정·관리

이예린 기자 2024. 2. 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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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인 SK C&C가 유럽연합(EU)의 각종 탄소 규제 대응을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환경·사회·지배구조(ESG)그룹장은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이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시작으로 EU의 각종 탄소 관련 규제 대응은 물론 글로벌 탄소 관리 우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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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조일 알미늄과 계약 맺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인 SK C&C가 유럽연합(EU)의 각종 탄소 규제 대응을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SK C&C는 롯데알미늄·조일알미늄과 손잡고 제품 생산 전반의 종합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알미늄은 2차전지에 입히는 알루미늄박 제조사이고,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박의 원재료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두 회사 모두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배터리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으로 양 사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인 스코프1·2 영역뿐 아니라 소비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인 스코프3의 양까지 측정·관리하는 업계 최초의 제품 단위 탄소발자국 관리 체계를 확보했다고 SK C&C는 설명했다. 양 사는 우선 이 플랫폼을 EU CBAM의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 과정에 활용하기로 했다. SK C&C 관계자는 “CBAM과 탄소 배출 전과정 평가(LCA) 대응을 동시에 지원하는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을 적용한 사례는 국내 최초”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이 플랫폼은 기업별 데이터 저장소를 제공,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환경·사회·지배구조(ESG)그룹장은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이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시작으로 EU의 각종 탄소 관련 규제 대응은 물론 글로벌 탄소 관리 우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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