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회장 “기업활력 높여야 경제 재도약”

김성훈 기자 2024. 2. 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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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재도약의 성패는 기업 활력 높이기에 달려 있고, 특히 노동개혁에 역량을 집중해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더 넥스트 웨이브,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주제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개회사를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혁신하고 제도를 개선해 기업 활력을 높여야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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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포럼서 역설
“외국기업과 동등한 경쟁위해
노동개혁·규제 혁신 등 필요”

한국 경제 재도약의 성패는 기업 활력 높이기에 달려 있고, 특히 노동개혁에 역량을 집중해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더 넥스트 웨이브,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주제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개회사를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혁신하고 제도를 개선해 기업 활력을 높여야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손 회장은 특히 올해는 강도 높은 노동개혁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직원의 해고, 근로시간 등과 관련된 규제가 지나치게 강하고 경직적이어서 새로운 산업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또 연공형 임금체계를 하루빨리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로 개편해야 임금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노사 간 힘의 균형을 맞추는 제도 개선을 조속히 시행해 기업의 활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회장은 상속세, 법인세 인하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최고세율과 과세방식 등 조세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조속히 개선해야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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