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주 부진·FOMC 실망까지…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2. 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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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공개되자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FOMC 발표 이전부터 기술주의 부진으로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인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막판에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82% 떨어졌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61%, 2.21% 떨어졌습니다. 

FOMC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급락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전략에 약세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69% 떨어졌고 알파벳은 7% 넘게 폭락했습니다.

인텔에 이어 AMD도 1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월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오늘 반도체주 투자 심리 위축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1.99% 하락했습니다. 

국채금리는 재무부가 내년까지 국채 발행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 5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0.13%p 떨어진 3.918%를 나타냈고 2년물 국채금리는 0.15%p 떨어진 4.209%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4개월 연속 제조업 부문에서 침체를 보이며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53% 하락한 배럴당 75.8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40% 내린 배럴당 81.7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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