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대내외 잠재 리스크 있어… PF-ABCP·여전채 모니터링"

이창섭 기자 2024. 2. 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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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1일 "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의 연착륙을 위한 조치들의 차질 없는 시행과 함께 대내외 불안 요인의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신용 경계감이 있는 PF 자산담보부 기업어음(PF-ABCP)과 여전채 등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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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1일 금융상황 점검회의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착한가격업소 이용활성화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1일 "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의 연착륙을 위한 조치들의 차질 없는 시행과 함께 대내외 불안 요인의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신용 경계감이 있는 PF 자산담보부 기업어음(PF-ABCP)과 여전채 등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금감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의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설날 명절을 앞두고 금융거래 관련 민생대책을 논의했다.

연초 자금시장 여건은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69.9조원)가 지난해(58.6조원)보다 큰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순발행 기조가 유지되고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축소되는 등 전반적으로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 원장은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에 따라 자금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2.2% → 2.3%)했다. 이에 금감원은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홍해 사태에 따른 물류 차질 등이 우리나라 경제와 국내 PF시장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분석·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여러 대책이 현장에서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밀착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투자자 피해 예방과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 등 시장 테마 열풍에 편승하거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투자정보를 가장한 불법 리딩 등 불공정 거래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원장은 지난달 16일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의 하나로 민생 침해 금융 범죄 대응과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최근 발표한 정부 정책에 편승한 민생 침해 금융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 요령과 피해 시 대처 방안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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