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조언 따끔하네 "아이 전교 1등? 부모 성적 따라간다…본인 학창시절 생각해보시길" [라디오쇼](종합)

이예주 기자 2024. 2. 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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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냉정한 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고민에 답을 하며 이들과 소통했다.

이날 박명수는 "38살 대학원생이다. 부모님이 컴퓨터를 사주신다고 하는데, 받아야 할지 고민이다"는 청취자의 고민에 "나도 아버님께서 화물 트럭을 하셨다. 돈을 얼마 버시지 못하셨는데, 그래도 나에게 컴퓨터도 사주시고 다 사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지금은 (아버님께) 100배 잘해드린다"며 "해준 것에 비해서. 아버님이 제게 해준 것이 많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인 박명수 / 마이데일리

박명수는 "부모님이 어렵게 컴퓨터를 사주시면 받고 열심히 공부해서 그것보다 100배, 1000배 잘해드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내일 8강전을 하는데, 집에서 볼지 호프집에서 볼지 고민된다"는 청취자에게 "내일 축구가 좀 늦게 하는데 호프집에서? 안된다. 내일 꼭 저처럼 집에서 축구를 보시고, 기분 좋으면 집에서 술을 드시고 푹 주무시길 바란다"며 "만약 경기가 안 풀리면 화가 나고, 술이 더 들어가니 가격이 많이 나올 수 있다. 집에서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송인 박명수 / 마이데일리

박명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에게 스마트 워치를 사줘야 할지 고민이다"는 청취자에게는 "우리 아이도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데, 스마트 워치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워치가 없다고) 공부를 아주 잘하지도 않는다. 전교 1등은 부모 머리를 따라간다. 어머니의 학창시절 성적을 따져보고 전교 1등을 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거래처 사장님께서 상품권을 주셨는데, 아내를 줄지 모르겠다"는 청취자에게 "거래처 사장님이 상품권을 주셨다고 아내에게 말을 하냐"며 "어머니를 갖다드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나는 그런 적이 없다. 왜냐하면 상품권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한편 "아내가 '라디오쇼' 기사를 다 찾아보고 제게 따진다. 기자님들도 가정이 있다면 나를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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