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승+조별리그 탈락' 중국, 감독 탓 끝판왕..."얀코비치 감독 해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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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CFA)가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을 해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세르비아 매체 '에스프레소'를 인용, "CFA가 얀코비치 감독에게 해고 결정을 통보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이제 세르비아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세르비아 출신으로 2018년부터 중국과 인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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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중국축구협회(CFA)가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을 해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세르비아 매체 '에스프레소'를 인용, "CFA가 얀코비치 감독에게 해고 결정을 통보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이제 세르비아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세르비아 출신으로 2018년부터 중국과 인연을 맺고 있다. U-19 대표팀부터 시작해서 U-20, U-23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년엔 감독 대행으로 중국 1군 선수단을 지도하기도 했다.
이후 2023년에 정식으로 중국 축구 대표팀에 선임됐다. 마르첼로 리피 이후 4년 만에 외국인 감독이 지휘하게 된 중국 대표팀은 향후 있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비했고 얀코비치 감독이 성과를 달성하기를 기대했다.
그렇게 기대 속에 시작된 아시안컵. 중국은 카타르와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한 조가 됐다. '개최국' 카타르보다는 열세라고 평가받았지만 타지키스탄, 레바논은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며 '2승 1패'로 16강 진출을 바라봤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중국은 타지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고 레바논과의 2차전에서도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심지어 이 경기에서 중국의 슈팅은 단 2회에 그쳤다. 카타르와의 3차전. 이미 16강행이 결정된 카타르였던 만큼, 중국은 '기적'을 바랐지만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그렇게 중국은 2무 1패. 조 3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화살은 얀코비치 감독에게 향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팀 전체의 기술과 전술이 전혀 없는데, 역사상 최악의 대표팀이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매체는 부진의 이유로 3가지를 골랐는데, 얀코비치 감독 역시 원인 중 하나였다. '시나 스포츠'는 "이런 모습은 얀코비치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그의 전술은 가끔씩 빛을 발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재앙과 같은 프로세스를 보인다. 얀코비치 감독 밑에서 선수들은 지공 상황에서 어떻게 공을 전달해야 하는지 전혀 연습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후 중국 내에선 차기 감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었다. 최강희 감독 선임을 고려하는 등 얀코비치 감독과는 '이별 수순'을 밟고 있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매체가 밝힌 대로라면,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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