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현대건설, 8년 만의 챔프전 진출 '청신호'…2위 흥국과 8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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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기세가 매섭다.
현대건설은 최근 네 시즌 중 2019-20시즌과 2021-22시즌 2차례나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프전을 밟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로 트로피를 받았지만 공식 기록에 '챔프전 우승'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현대건설은 2015-16시즌 우승 이후 8년 만의 챔프전 무대를 경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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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시즌 우승 이후 첫 챔프전 진출 가능성 키워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기세가 매섭다. 7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차례 1위를 하고도 아쉽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낼 기세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2 22-25 25-17)로 이겼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치른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페퍼를 상대로 고전했으나 무난하게 승점 3을 수확했다.
7연승의 현대건설은 20승5패(승점 61)를 기록, 2위 흥국생명(19승6패·승점 53)을 승점 8차로 따돌렸다. 현대건설은 모마 바소코(20점)와 양효진(19점), 위파위 시통(12점), 이다현(10점), 정지윤(8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어느 때보다 챔프전 직행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현대건설은 최근 네 시즌 중 2019-20시즌과 2021-22시즌 2차례나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프전을 밟지 못했다. 두 시즌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자부가 조기 종료되면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로 트로피를 받았지만 공식 기록에 '챔프전 우승'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현대건설은 2015-16시즌 우승 이후 8년 만의 챔프전 무대를 경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대건설은 공수 짜임새가 돋보인다. 양효진, 이다현이 버티는 현대건설의 중앙은 팀 속공과 블로킹 1위에 오르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모마, 정지윤 등을 앞세워 오픈 2위, 퀵오픈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위파위도 팀에 완전히 녹아들면서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등이 자리한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리시브가 약점으로 꼽히지만 리베로 김연견을 중심으로 한 수비가 탄탄하다. 수비 조직력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나아가 국가대표 주전 세터인 김다인과 동료들의 호흡도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현대건설은 팀 최소 범실(410개)을 기록했을 정도로 집중력도 돋보인다.
지난 시즌 뒷심 부족으로 플레이오프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현대건설이 2010-11시즌, 2015-16시즌에 이어 3번째 '별'을 추가할 수 있을지 많은 팬이 기대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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