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하 없다" 파월 찬물에도, 코스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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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상황부터 봅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도 코스피는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며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수영 기자, 간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군요?
[기자]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금리 인하 선택지는 열어두면서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FOMC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1일) 회의를 보면 3월 회의 때까지 금리 인하 자신감을 가질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채권 금리는 파월 회견 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94%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bp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82%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3% 미끄러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1.6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3월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연준이 그 다음 회의인 5월 중 금리 인하에 나설 거란 기대는 커졌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 상황도 볼까요?
[기자]
파월이 부은 찬물에 미국 증시는 얼어붙었지만, 코스피는 반등 중입니다.
어제(31일)장보다 0.21% 내린 2491.93으로 출발했지만, 개장 10분 뒤쯤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현재 2520대에서 등락 중입니다.
개장 시점 정부가 발표한 지난달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8% 뛰고 반도체 수출은 6년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0.37% 내린 796.26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는데, 현재 79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인 원·달러 환율은 1330원 후반대로 상승이 예상됩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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