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제2의 고향…한국 배우·감독 협업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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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영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치 고향 같아요."
'킹스맨' 시리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매슈 본(Matthew Vaughn·53) 감독은 새 영화 '아가일'(2월7일 개봉)의 전 세계 공개를 앞두고 가장 먼저 홍보 할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2월1일 화상 연결로 만난 본 감독은 한국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새 영화 '아가일'은 '킹스맨' 시리즈나 '킥 애스' 시리즈에서 봐온 본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담겨 있는 스파이 코믹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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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리즈로 국내에도 많은 팬 있어
지난달 내한 행사 건강 문제로 참석 못해
"다음 영화 나오면 꼭 한국에 가고 싶다"
"기대한 것 이상 보게 될 것" 자신감 보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한국은 영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치 고향 같아요."
'킹스맨' 시리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매슈 본(Matthew Vaughn·53) 감독은 새 영화 '아가일'(2월7일 개봉)의 전 세계 공개를 앞두고 가장 먼저 홍보 할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본 감독은 헨리 카빌,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록웰 등 출연 배우들과 지난달 한국에 올 계획이었으나 건강 상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다음 영화가 나오면 꼭 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본 감독이 한국을 특별하게 여기는 데는 이유가 있다. '킹스맨' 시리즈 첫 번째 영화 '시크릿 에이전트'와 두 번째 작품 '골든 서클'은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 중 한국에서 가장 크게 흥행했다. 본 감독이 나고 자란 곳인 영국에서보다 더 큰 지지를 해준 곳이 바로 한국이었다. 2월1일 화상 연결로 만난 본 감독은 한국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영화는 정체성이 분명하고 강렬해서 볼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된다"며 "한국 배우 뿐만 아니라 한국 감독과도 꼭 협업해보고 싶다"고 했다.
새 영화 '아가일'은 '킹스맨' 시리즈나 '킥 애스' 시리즈에서 봐온 본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담겨 있는 스파이 코믹 액션물이다. 본 감독 특유의 B급 유머가 여전하고, 화려하면서도 잔혹한 액션 시퀀스도 가득하다. 그는 "예상하지 못한 것들을 보게 될 것이고, 영화가 끝나고 극장 밖을 나올 땐 미소 짓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영화는 스파이 소설 작가 엘리 콘웨이가 쓴 소설 <아가일>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아가일은 그가 쓴 소설 속 주인공으로 전설의 CIA 요원. 스파이 세계에 관한 치밀하고 현실적인 묘사로 인기 작가가 된 그는 마지막 소설을 출간하기 직전 기차 안에서 황당한 일을 당한다. 자신을 진짜 현실 속 스파이라고 소개한 한 남자와 우연히 동행하게 되고, 그에게서 소설 <아가일>이 실제 스파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작가인 자신이 스파이 세계 표적이 됐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이제 엘리는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마지막 챕터를 완성해야 한다.
스토리 라인에서 볼 수 있듯이 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초인적인 힘을 가진 스파이와 그들의 세계만 그려낸 게 아니라고 했다. 슈퍼 스파이도 있지만, 현실 속에서 볼 법한 스파이도 함께 담아내 두 캐릭터, 두 세계가 충돌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했다. "헨리 카빌은 누가 봐도 슈퍼 스파이 같은 배우입니다. 현실의 스파이인 샘 록웰은 그렇지 않죠. 여기에 엘리라는 인물도 있고요. 이들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환상적인 이미지를 보게 될 겁니다."
'아가일'은 '킹스맨' 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화려한 액션으로 가득차 있다. 그리스 구도심을 가로지르는 카체이싱 액션으로 시작을 알리는 이 작품은 세 명의 주요 캐릭터가 함께 뒤엉키는 기차 액션을 지나 클라이맥스에선 스케이트 액션, 댄스 액션 등 기존에 어떤 영화에서도 나온 적 없는 시퀀스를 펼쳐 보인다. 본 감독은 "아름다우면서도 끔찍한 액션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킹스맨' 시리즈 세 편에 이어 '아가일' 역시 첩보물이다. 그에게 왜 첩보물을 만드냐고 묻자 그는 "난 스파이 홀릭"이라고 답했다. "스파이는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이 아니죠. 누구나 스파이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전 항상 스파이물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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