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보단 내실 다지기" 명품 플랫폼 3사 '머·트·발' 실적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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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다 실적이 악화된 명품 플랫폼들이 '내실 다지기'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머스트잇'은 부티크와 아울렛 전문관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40%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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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 전문관 중심…작년 4분기 실적 4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유명 배우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다 실적이 악화된 명품 플랫폼들이 '내실 다지기'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발란은 지난해 9월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12월까지 4개월 연속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창립 이후 8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AI(인공지능) 기반의 개인화 추천 광고 플랫폼을 구축해 구매 전환율을 급성장시켰고, '발란케어', '발송 책임 보상제', '발란 익스프레스' 등 고객 친화적 서비스로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30~50대의 진성 고객군을 확보한 것이 컸다고 발란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카테고리 확장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K럭셔리'를 론칭, 또 다른 수익 창출의 창구를 마련했다.
'머스트잇'은 부티크와 아울렛 전문관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40% 반등했다.
머스트잇은 지난 2021년부터 다양한 아이템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유럽 명품 부티크 매장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형태인 '부티크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연동을 통해 약 40만 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명품 부티크 24S, SSENSE, VITKAC 등을 입점시켰다.
또 지난해 '아울렛 전용관'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100% 이상 신장했다.
머스트잇은 이날 김홍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한편 트렌비는 중고 명품 비즈니스를 론칭한 지 3년 만에 10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트렌비 중고 비즈니스는 정가품 및 중고가 감정, 판매,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트렌비는 중고 비즈니스를 혁신하기 위해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론칭한 '마르스 AI'는 정가품 감정을 도와주는 기술이다. 자동으로 감정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며 정가품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트렌비의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중고 가격을 자동으로 책정해 제시하는 '클로이 AI'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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