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국민 중위소득 정도 세비 받자"

이성훈 기자 2024. 2. 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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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보수를 일컫는 '세비' 수준과 관련해 사견을 전제로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제안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1일) 비대위 회의에서 올해 국회의원 세비가 지난해보다 1.7% 오른 1억 5천700만 원으로 책정된 것과 관련해 "루틴한 처리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기회에 세비 문제에 대해서 한번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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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보수를 일컫는 '세비' 수준과 관련해 사견을 전제로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제안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1일) 비대위 회의에서 올해 국회의원 세비가 지난해보다 1.7% 오른 1억 5천700만 원으로 책정된 것과 관련해 "루틴한 처리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기회에 세비 문제에 대해서 한번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원외 당 대표인 한 위원장은 "고위 공직자가 더 많은 급여를 받는 구조지만, 국회의원은 다르다"며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고, 단순한 고위 공직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임무가 중하고 영예가 높으니까 (세비도) 높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직역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들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는 것이 어떨까"라고 언급했습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중위소득, 즉 국민 가구 소득의 중간값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540만 원이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의원이 되고자 하는 분들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하기 위해서 이 길에 나선 것"이라며 "여야 진영을 넘어서 국민 눈높이를 감안해 진지하게 논의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다만 이 같은 제안이 자신이 제시해온 '정치 개혁' 시리즈와는 달리 "아직 제 개인의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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