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작년 경제성장률 추정치 1.4%…"14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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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지난해 경제성장률 추정치가 1.4%로 집계됐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일 보도했다.
대만언론은 지난해 GDP 성장률 1.4%는 2009년(-1.61%)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도 경제성장률 하락의 원인에 대해 전세계의 경기 침체로 인해 대만 수출 모멘텀이 타격받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 싱가포르 역시 경제성장률이 동반 하락했다면서 올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은 3%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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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의 지난해 경제성장률 추정치가 1.4%로 집계됐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전날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12%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언론은 지난해 GDP 성장률 1.4%는 2009년(-1.61%)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예측했던 수치인 1.42%보다도 하회한 것이다.
주계총처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도 이전 예측 수치 5.22%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면서 반도체 장비와 기계설비 분야 고정 투자 등의 부진을 주원인으로 들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산업계는 여전히 남아도는 재고 처리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주계총처는 기업이 보수적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지난해 4분기 설비 수입이 2022년 동기 대비 대만달러 기준으로 27.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등 새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면서 지난해 4분기 상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미화 기준으로 3.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수출 개선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재고 정리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도 경제성장률 하락의 원인에 대해 전세계의 경기 침체로 인해 대만 수출 모멘텀이 타격받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 싱가포르 역시 경제성장률이 동반 하락했다면서 올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은 3%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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