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아가일', '킹스맨' 인기 이을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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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이 '킹스맨' 시리즈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
'킹스맨' 시리즈로 사랑받았던 매튜 본 감독은 한국 영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새 작품 '아가일'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건강상 이유로 내한을 하지 못한 매튜 본 감독은 한국을 위해 특별 요청을 해 화상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 놀라운 수준으로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다. 감사했다. 나도 한국 영화, 한국 문화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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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 내 딸이 키우는 고양이"
'아가일'이 '킹스맨' 시리즈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 '킹스맨' 시리즈로 사랑받았던 매튜 본 감독은 한국 영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새 작품 '아가일'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아가일'로 돌아온 매튜 본 감독의 화상 기자 간담회는 1일 진행됐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킹스맨' 시리즈의 매튜 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건강상 이유로 내한을 하지 못한 매튜 본 감독은 한국을 위해 특별 요청을 해 화상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그간 한국 팬들이 '킹스맨' 시리즈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는 점을 언급했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 놀라운 수준으로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다. 감사했다. 나도 한국 영화, 한국 문화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고향 아닌 고향'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가일'을 본 후 한국 팬들이 보여줄 반응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가 감독으로서 신경쓴 부분은 '톤의 균형 잡기'다. 액션, 로맨스, 스릴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작품을 채워가기 때문이다. 아울러 매튜 본 감독은 작품에 두 종류의 스파이를 모두 담고자 했다. 완벽하게 갖춰 입고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스파이, 그리고 그와 대비되는 현실적인 스파이다. 매튜 본 감독은 "슈퍼 스파이를 헨리 카빌이, 현실적인 스파이를 샘 록웰이 연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두 캐릭터를 대비시키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다"고도 했다.
매튜 본 감독은 헨리 카빌과 관련해 "슈퍼 스파이처럼 보인다. 아가일 역에 딱 맞는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샘 록웰에게서는 에너지와 신선함을 봤다고 이야기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활약 또한 기대를 높이는 지점이다. 매튜 본 감독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있는 리얼한 여성을 그리고 싶었고 브라이스는 아주 완벽한 배우였다. 함께 작업하며 많은 여성이 공감하고 존경을 가질 수 있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고양이 알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매튜 본 감독은 "내 딸이 키우는 고양이인데 (촬영을) 편안해했다. 세트장이 새로운 집이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고양이치고는 잘 행동했다. 고양이도, 같이 일하는 크루들도 편하게 느꼈다"고 밝혔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 방문을 꿈꾸는 중이다. 그는 "한국 영화를 볼 때마다 훌륭함에 감탄한다. '올드보이' '부산행' '오징어 게임'까지 한국이 만들어낸 콘텐츠에는 강렬한 정체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한국에 가야할 듯하다. 가서 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대화를 하며 업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다. 한국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과도 협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아가일'과 관련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거라는 마음으로 보시면 좋을 듯하다"고 말해 한국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아가일'은 오는 7일 개봉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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