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영업익 1조’ 포스코인터, 에너지 1조 투자

2024. 2. 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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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 한 해 에너지사업에만 1조원 넘게 투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에너지사업에 1조29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세넥스 3배 증산, LNG터미널 2배 증설 등과 함께 친환경소재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강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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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설명회 올해 경영전략 제시
“친환경사업 융합·확장 성장 지속”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 한 해 에너지사업에만 1조원 넘게 투자한다. 철강·모빌리티·에너지 등 주요 부문에서 친환경 사업으로의 융합과 확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에너지사업에 1조29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3년(5376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투자금을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등 인프라 확충과 호주 세넥스에너지 천연가스 증산, 미얀마가스전 3·4단계 개발, 수소 혼소발전 등 친환경 전환 등에 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LNG 터미널 용량을 지난해 73만㎘에서 올해 93만㎘로 27% 늘리는 등 즉각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주력인 트레이딩 분야에서 철강, 팜원유(CPO), 식량의 판매량도 늘릴 방침이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판매량의 경우 지난해 188만대에서 올해 286만대로 50% 이상 확대된다. 현재 협의 중인 38만대에 대한 수주까지 확정되면 판매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요 전략방향으로는 ▷사업 친환경화를 통한 성장성 제고 ▷밸류체인 연결·확장을 통한 시너지 강화 ▷전략자산 선점을 통한 미래사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우선 철강제품 직계 상사로서 친환경 철강 디벨로퍼의 역할을 강화하고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해 그룹의 RE100(재생에너지 100% 기반 전력 사용) 달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LNG 분야의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E&P(탐사 및 생산) 분야에선 LNG 연계가 가능한 광구·자산 및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한 생산자산과 기술을 확보하는 등 미래 신사업 확장에 대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세넥스 3배 증산, LNG터미널 2배 증설 등과 함께 친환경소재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강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631억원으로 2022년(9025억원)보다 2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조9896억원에서 33조1328억원으로 12.8% 줄었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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