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 ‘킹스맨’ 신드롬 이을까…매튜 본 감독 “미소 머금고 나갈 것”(종합)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2024. 2. 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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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매튜 본 감독이 신작 영화 '아가일'을 들고 한국을 찾아왔다.

1일 오전 영화 '아가일'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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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매튜 본 감독이 신작 영화 ‘아가일’을 들고 한국을 찾아왔다. ‘아가일’도 ‘킹스맨’처럼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지 기대를 모은다.

1일 오전 영화 ‘아가일’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 韓 사랑 전한 매튜 본 감독
우리에게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매튜 본 감독이 신작 영화 ‘아가일’을 들고 한국을 찾아왔다. 사진 = 유니버셜 픽쳐스
매튜 본 감독은 배우들과 함께 ‘아가일’ 내한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가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다행히 몸은 나아졌다. 다음 영화를 한국에 가져갈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근황을 밝혔다.

또한 내한을 한 세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에 대해 “최고의 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한국 팬들의 환대가 감사했고 영화에 대한 열의와 성원에 감탄했다고 하더라”고 배우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한국 관객분들이 ‘킹스맨’을 상상 이상으로 놀라운 사랑과 성원을 보내줬다.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와 문화를 사랑한다. 그래서 제 영화를 받아주시고, 저도 그런 걸 보며 한국을 마음에 품게 된 것 같다. 멀리 있지만 한국이 고향 아닌 고향으로 느껴진다. 한국 관객들은 따뜻한 열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인 거 같다. 여러분은 마음도 따뜻하고 영국보다 더 이 영화를 즐겨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
매튜 본 감독은 “감독으로서 캐스팅을 했을 때, 보자마자 즉각 어떤 영화를 기대할 수 있겠다 이해시키는 게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헨리 카빌은 같은 경우는 딱 봐도 슈퍼 스파이 같이 보였고 개인적으로 친구다. 이 아가일에 딱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매튜 본 감독이 세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또 그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예전에 영화 ‘로캣맨’에서 함께한 적 있었고, 이 영화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샘 록웰 같은 경우는 함께 작업을 해본 적은 없지만 그가 가진 에너지와 신선함, 그 캐릭터에 신선함을 선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매튜 본 감독은 헨리 카빌이 선보인 플랫탑 헤어스타일에 대해 “사실 저는 이 스타일로 ‘아가일’이란 인물의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만들고 싶었다. 80년대 유행한 실루엣 중에서 완벽한 아가일의 스타일을 대변할 수 있는 스타일들을 찾았다”라며 “‘킹스맨’에서도 제가 예전에 유행하던 더블 브레스트 수트 스타일을 고수했는데 당시에만 해도 주변에서 말렸다. 다행히 그 선택 덕분에 ‘킹스맨’의 이미지가 잘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가일’의 헨리 카빌 스틸컷.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매튜 본 감독은 ‘아가일’로 어떤 스파이물을 선보이고 싶었을까. 그는 “‘아가일’이란 인물은 ‘킹스맨’ 세계를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다. 아가일은 완벽한 수트의 슈퍼 스파이를 대변하는데 그 반대 편의 현실적 스파이를 샘 록웰이 연기했다. 슈퍼 스파이를 두고 현실적인 스파이를 그려보고 싶었다. 헨리 카빌과 샘 록웰이 현실적인 두 캐릭터를 함께 대비시키고 새로운 환상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 ‘킹스맨’과 차별화된 액션&관전 포인트
매튜 본 감독은 액션 장면에 대해 “90%가 실제 촬영분이고 10%만 CG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름답고 끔찍해 보이는 액션신을 만들고 싶었다. 스모크 댄싱 액션신 같은 경우에는 아름답고 사랑을 노래하는 장면이다. 스케이트신은 정말 어려웠다”고 밝혔다.
‘아가일’의 매튜 본 감독이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이어 “스케이트는 실제 촬영을 해서 어려웠다. 기억에 남는 건 저희 카메라맨 중 한 분이 스케이트를 거꾸로 타면서 찍어 제가 정말 놀랐다”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가일’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제가 감독으로서 톤의 균형을 잡는 것이었다. 이번 영화는 액션, 코미디,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서 균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매튜 본 감독은 “관전포인트는 들어가실 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란 마음가짐으로 보셨으면 좋겠다. 예상치 못한 것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영화관을 나서실 때 미소를 머금고 나가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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