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국가전략기술 로드맵 완성·핵심 프로젝트 선정

박정연 기자 2024. 2. 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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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i-SMR) 상용화와 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 등 발사체, 위성탑재체, 달착륙선 핵심부품 자립화 등의 내용이 담긴 5개 분야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내놨다.

통신과 로봇, 사이버보안 분야는 인공지능(AI)을 핵심 키워드로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6세대 이동통신(6G) 기반 초연결‧초저지연 네트워크, AI 물리 구현, 안전한 데이터 활용 등을 전략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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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5차 회의 개최 심의·의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i-SMR) 상용화와 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 등 발사체, 위성탑재체, 달착륙선 핵심부품 자립화 등의 내용이 담긴 5개 분야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내놨다.

통신과 로봇, 사이버보안 분야는 인공지능(AI)을 핵심 키워드로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6세대 이동통신(6G) 기반 초연결‧초저지연 네트워크, AI 물리 구현, 안전한 데이터 활용 등을 전략으로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 임무 중심 전략 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등 기술패권 경쟁 직결 3개 분야와 10월 인공지능·첨단바이오 등 미래혁신 분야에 이어 이번 로드맵을 수립했다.

올해 들어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거대과학 분야인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과 디지털 전환 시대 필수기반 기술인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총 5개 분야다.

안보적 중요성이 높아 전세계적으로 고도의 통제를 받는 ‘빅 사이언스(Big Science)’ 분야인 우주·원자력은 핵심 기술·부품 자립화의 필요성·시급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요구되는 핵심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i-SMR) 상용화와 발사체·위성탑재체·달착륙선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통신·로봇·사이버보안은 생성형·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 구현의 토대가 되는 융복합 기술이다. ‘초연결·초저지연’ 네트워크, ‘AI의 물리적 구현’,‘안전한 데이터 활용’ 등 AI를 핵심 키워드로 전략을 설정했다.

또한 6G 국제표준 확보, 장애물 극복 및 비정형 물체 조작 등 로봇분야 난제극복, 소프트웨어의 해킹 취약지점 사전식별 등 초거대AI 일상화와 관련한 핵심기술을 식별했다.

이와 함께 기존 6건에 더해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반도체 첨단 패키징,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등 기술패권 경쟁 우위 확보과 직결되는 4건의 사업을 핵심 프로젝트 후보로 추가 지정했다.

정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의 기틀이 될 분야별 임무중심 로드맵 수립이 완료되면서 로드맵이 제시하는 국가임무를 중심으로 하는 전략적 투자를 본격 추진한다. 2030년을 목표로 하는 본 로드맵은 가속화되는 과학기술 발전 및 대내외 기술패권 경쟁 양상에 따라 지속적으로 검토·보완될 예정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2대 분야 전략로드맵·범부처 핵심 프로젝트 등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의 대표선수가 완비됐다”며 “과거의 추격자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도전적 연구개발, 차세대 기술 선점 등 기술패권 경쟁을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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