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당 규율일꾼 강습회' 개최, 내부 통제 수요 증가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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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당 규율조사부문 일꾼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진행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내부 통제의 수요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지난 2021년 1월 제8차 당 대회를 계기로 당 규율조사부를 신설하고 당 규율조사부문 일꾼 강습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29~31일 제1차 당 규율조사부문 일꾼 강습회가 진행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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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쿠바 대사 복귀…"반미국가와 먼저 외교 복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당 규율조사부문 일꾼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진행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내부 통제의 수요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지난 2021년 1월 제8차 당 대회를 계기로 당 규율조사부를 신설하고 당 규율조사부문 일꾼 강습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강습회에서) '전당적인 규율 감독체계를 엄격히 세우고 온갖 부정적 현상과 비타협적으로 투쟁하자'는 등 규율 위반을 감독하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기강을 잡으려는 의도를 분명히 밝혔다"라며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청년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보호법 제정과 같이 북한이 체제 내부의 이완을 막고 사회 통제를 강화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29~31일 제1차 당 규율조사부문 일꾼 강습회가 진행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강습회의 목적이 "새 시대 5대 당 건설 노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입증되고 있는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 규율조사부문 일꾼들을 재무장시키고 당의 정치활동을 강한 규율 제도로 철저히 담보해 나가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했던 국경을 다시 개방하며 중국, 몽골, 쿠바 등 국가의 외교사절을 받아들인 것을 두고선 "외교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반미 노선을 같이 하는 국가들, 과거 사회주의 전통우호국 우선으로 복원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서방국가와 국제기구 직원들은 아직 북한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으로 국경을 폐쇄하자 해외 공관과 국제기구 직원들은 대부분 평양에서 철수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중국 대사가 새로 부임한 데 이어 지난달엔 새 몽골 대사도 북한에 입국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쿠바대사도 새로 부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전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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