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상위 4팀이 8강서 맞대결…일본-이란, 한국-호주전 성사

이현용 2024. 2.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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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1월 31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뉴스1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4룡(龍)'이 아시안컵 8강서 만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4개 팀인 일본(17위)-이란(21위), 한국(23위)-호주(25위) 중 두 팀은 4강에 오를 수 없게 됐습니다.

일본은 1월 31일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3-1로 이겼습니다.

막강 화력을 자랑한 일본은 다른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란과 오는 3일 오후 8시30분에 8강서 맞대결을 벌입니다.

이란은 시리아(91위)와의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5-3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이로써 아시안컵 8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타키키스탄(106위)-요르단(87위), 호주-한국, 이란-일본, 카타르(58위)-우즈베키스탄(68위)이 4강 진출을 두고 만나게 됐습니다.

특히 아시아 축구의 4대 강호로 꼽히는 4팀이 8강서 나란히 붙게 됐습니다. FIFA 랭킹으로 가장 높은 17위에 자리한 일본은 AFC 2위인 이란(21위)과 만나고, 한국(23위)은 호주(25위)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일본은 아시안컵에서 최다인 4차례 우승(1992, 2000, 2004, 2011)을 차지한 강팀으로 지난 2019년 대회에서는 카타르에 밀려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일본과 만나는 이란도 3회 우승(1968, 1972, 1976)을 경험하며 사우디아라비아(3회)와 함께 우승 횟수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한국이 2회(1956, 1960) 우승을 했고 호주는 지난 2015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 차례 정상을 경험했습니다.

한편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이 호주를 꺾으면 요르단-타지키스탄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만약 결승까지 간다는 가정 하에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한일전'은 결승전에서나 성사될 수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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