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韓 배구' 대의원총회 "3월 중 남녀 대표팀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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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가 올해 정기대의원총회와 배구인의 밤을 열고 국제 대회 경쟁력 제고 등을 다짐했다.
이에 오 회장은 "한국 배구의 재도약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3월 중 남녀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갈 최적의 지도자를 선임할 예정"이라면서 "2024년 한 해 동안 해외 전지 훈련과 국제 대회 국내 개최를 적극 추진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험 축적과 국제 경쟁력 강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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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가 올해 정기대의원총회와 배구인의 밤을 열고 국제 대회 경쟁력 제고 등을 다짐했다.
협회는 1월 31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2024 정기대의원총회와 2024 배구인의 밤을 개최했다. 총회에는 시도 종목 단체 및 전국 규모 연맹체 대의원 14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 실적 및 결산 및 협회 정관 개정의 건을 통과시켰다.
오 회장은 "지난해는 국가대표팀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어 팬들과 배구인들에게 큰 실망을 드려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은 12강에도 들지 못하며 61년 만에 노 메달 수모를 겪었고, 여자팀도 4강 진출이 무산됐다. 남녀 대표팀 사령탑 모두 사퇴했다.
이에 오 회장은 "한국 배구의 재도약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3월 중 남녀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갈 최적의 지도자를 선임할 예정"이라면서 "2024년 한 해 동안 해외 전지 훈련과 국제 대회 국내 개최를 적극 추진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험 축적과 국제 경쟁력 강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유소년 저변 확대를 위해 학교 스포츠 클럽 활성화 등 배구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 배구인의 밤 행사'에는 중국연변조선족자치주배구협회 황광수 주석,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정강선 회장, 문경시체육회 노순하 회장 등 약 200명의 배구인과 외부 인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각 분야에서 배구 발전에 기여한 배구인, 지도자, 선수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20년 넘게 한·중 생활 체육 교류에 힘쓴 황광수 주석이 한중생활체육교류특별상을 수상했다. 2023 19세 이하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서 30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한 청소년 대표팀이 최우수 단체상, 김장빈 감독이 최우수 지도상, 주장 윤서진(KB손해보험)이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다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한 이효희 한국도로공사 코치, 황동일 OK금융그룹 코치는 국가대표 은퇴패와 부상을 받았다. 협회는 또 해천선생 장학금과 한국여자배구국가대표선수회 장학금을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했고, 회화여자세터상은 중앙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GS칼텍스에서 활약 중인 이윤신이 받았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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