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캐나다 해안가에 떠밀려온 대형 난파선…19세기 선박 추정

김태인 기자 2024. 2. 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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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달 20일 오전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남서쪽에 있는 어촌마을 케이프레이(Cape Ray)의 해안가에서 1800년대 건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난파선이 발견됐다.〈영상=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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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 조상들을 이 마을까지 데리고 온 배일지도 몰라요"

거대한 배 한 척이 해안가에 뒤집혀 있습니다.

오랜 세월 바다의 물기를 머금은 흔적이 배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해안가에 1800년대 건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난파선 한 척이 떠밀려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CNN 등에 따르면 해당 난파선은 지난달 20일 오전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남서쪽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 케이프레이(Cape Ray)의 해안가에서 발견됐습니다. 나무와 구리 못으로 만들어진 선박입니다.

현지시각 지난달 20일 오전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남서쪽에 있는 어촌마을 케이프레이(Cape Ray)의 해안가에서 1800년대 건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난파선이 발견됐다.〈사진=CNN 영상 캡처〉

전문가들은 이 난파선이 19세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길이는 약 24m입니다. 파손된 부분이 있어 기존 크기는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닷속 모래에 묻혀있던 선박이 2022년 9월 해당 지역을 덮쳤던 열대성 폭풍 '피오나'의 영향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주민들은 난파선이 파도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밧줄을 이용해 선박을 고정해뒀습니다.

주민들도 난파선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쩌면 우리 조상들을 이 마을까지 데리고 온 배일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고고학자 등 전문가들은 이 난파선의 정확한 건조 시기 등을 조사하고 선체 밑에 유물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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