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 매튜 본 감독 "한국 영화·문화 사랑해…고향처럼 느껴져"

매튜 본 감독. / 유니버설 픽쳐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영화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이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1일 오전 영화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매튜 본 감독은 지난달 배우들과 함께 내한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날 매튜 본 감독은 지난달 서울에서 '아가일'을 전 세계 최초 공개한 것에 대해 "한국 관객들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때 놀라운 수준으로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말했다.

이어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 한국 문화를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랬기 때문에 더욱 나의 영화를 받아주시고 , 그런 것을 보면서 한국이란 나라를 마음에 품게 됐다"며 "한국이라는 나라가 굉장히 멀리 있는데도 고향 아닌 고향같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의 관객들이 이 영화를 사랑하고 열정을 보내줄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한국 관객일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은 굉장히 따뜻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며 "어떻게 보면 영국에서보다도 더 이 영화를 더 사랑하고 즐겨줄 수 있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가일'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