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덜 쉬는 클린스만호… 8강 호주전 '체력'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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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3일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호주에 보다 이틀 덜 쉰 채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다음달 3일 0시 30분 호주와 준결승을 다투게 됐다.
8강에서 만날 호주는 지난 28일 16강 인도네시아전을 연장전 없이 4-0으로 이기고 휴식을 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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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다.
이에 따라 한국은 다음달 3일 0시 30분 호주와 준결승을 다투게 됐다. 일정이 유리하진 않다.
8강에서 만날 호주는 지난 28일 16강 인도네시아전을 연장전 없이 4-0으로 이기고 휴식을 취해 왔다. 반면 한국은 이틀 뒤인 31일에야 16강 경기를 치렀다.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체력적인 부담을 가지고 8강전을 치러야 한다.
특히 호주는 체격 조건과 강인한 체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팀이다. 힘에서 밀리면 자칫 제대로 맞붙어 보지도 못한 채 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은 애초부터 조 2위를 꺼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전 승리 후 "휴식일을 더 가져가기 위해 조 1위를 하고 싶었다. 일본을 피하려고 조 2위를 한 것이냐고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조 2위라서 이런 스케줄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에 기대를 걸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가 우리보다 53시간을 더 쉬는데 긴 시간이다. 우리는 120분에 승부차기까지 했다. 하지만 오늘 승리가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필승을 다짐했다.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펼치며 승리를 이끈 조현우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좋겠지만 남은 시간 동안 잘 회복해서 잘 준비하겠다"며 "축구는 멘털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다. 오늘 경기를 다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측면 수비수 설영우 "이 자리가 내게 너무 간절하다"며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했다.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힘들어도 뛰게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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