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亞 톱4 역대급 빅매치 완성!…살아남은 자가 우승 차지다

이상완 기자 2024. 2.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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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역대급 빅매치가 완성됐다.

본격적인 우승 경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이란-시리아전을 끝으로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이란은 안사리파드, 레자에이안, 에브라히미, 토라비, 하지사피 등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에 시리아는 두 번째 키커 유세프가 실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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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 대 일본의 경기, 후반 일본 쿠보 다케후사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아시안컵 역대급 빅매치가 완성됐다.

본격적인 우승 경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이란-시리아전을 끝으로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이날 이란은 주전 공격수 메흐디 타레가 전반 34분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손쉽게 8강에 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19분에 페널티킥(PK)을 내주고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경기 막판에 타레미가 연속 경고 2장을 받고 퇴장을 당해 최악의 변수가 발생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이란은 안사리파드, 레자에이안, 에브라히미, 토라비, 하지사피 등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에 시리아는 두 번째 키커 유세프가 실축했다.

이란은 가까스로 8강에 올라 일본과 맞붙는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대진. 사진┃AFC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현지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C조 조별예선 3차전 이란 대 아랍에미리트의 경기 시작 전 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은 앞서 바레인을 3-1로 가볍게 꺾었다. 일본은 바레인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이면서 전반 31분 도안 리츠의 선제골로 앞섰다.

후반 시작 4분만에 쿠보 다케후사가 추가골을 넣었고 중반에는 우에다 아야세의 쐐기골이 터졌다. 바레인은 상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의 자책골로 만회했지만 기세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에 조규성(미트윌란)의 극적인 헤더 동점골이 터졌고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조현우(울산 HD)의 선방 활약에 승리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호주다. 호주는 지난 28일 인도네시아를 4-0 대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한국을 기다리고 있다.

이로써 8강 대진은 타지키스탄-요르단, 한국-호주, 이란-일본, 카타르-우즈베키스탄으로 결정됐다. 특히 아시아 랭킹 1~4위인 '톱4'가 모두 8강에서 만나게 되는 '빅매치'가 완성됐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보면은 일본(17위) 이란(21위) 한국(23위) 호주(25위) 카타르(58위) 우즈베키스탄(68위) 요르단(87위) 타지키스탄(106위) 순이다.

결국 한국-호주, 일본-이란 중 8강 승자가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높아졌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호주 대 인도네시아의 경기 전반 인도네시아 바곳의 자책골이 들어가자 호주 선수들이 기뻐하고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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