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R] "항상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손흥민, 호주전서 아시안컵 '최다출전' 금자탑…이영표 넘는다

박지원 기자 2024. 2. 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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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레전드' 손흥민(31)이 오는 호주와의 8강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어느덧 4번째 아시안컵을 밟고 있는 손흥민은 17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며, 이영표의 16경기를 넘어 최다출전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서 아시안컵 본선 16번째 경기 출전을 통해 한국 아시안컵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8강에 진출함에 따라, 호주전에서 1분이라도 그라운드를 누비면 17경기로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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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전서 아시안컵 16번째 경기 소화
호주전 출전 시 '한국 최다 출전 1위' 금자탑
사진= 게티 이미지
사진= 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한민국 레전드' 손흥민(31)이 오는 호주와의 8강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어느덧 4번째 아시안컵을 밟고 있는 손흥민은 17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며, 이영표의 16경기를 넘어 최다출전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피파랭킹 25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타지키스탄(피파랭킹 106위) 대 요르단(피파랭킹 87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겨룬다.

한국은 6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1956년 대회와 1960년 대회 2연패를 이뤘던 한국은 이후 1972년 대회, 1980년 대회, 1988년 대회,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며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흘렀고, '아시아 호랑이'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승컵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더더욱 간절하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통해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 기록(18세 194일)을 세운 그는 어느덧 4번째 대회(2011년‧2015년‧2019년‧2023년)에 참가 중이다. 매번 고배를 마셨고, 3위-준우승-8강으로 슬픔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제는 우승을 통해 '환희'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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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있어 이번 대회는 전성기로 임하는 마지막 대회나 다름이 없다. 현재 손흥민의 나이는 31세. 다음 대회는 오는 2027년에 열린다. 손흥민이 몸 관리를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서서히 내리막길에 들어설 시기다.

손흥민 역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지난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종료 후 "앞으로 몇 경기를 치를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서 아시안컵 본선 16번째 경기 출전을 통해 한국 아시안컵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세웠다. 2000년, 2004년, 2011년 대회에 나섰던 이영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손흥민은 8강에 진출함에 따라, 호주전에서 1분이라도 그라운드를 누비면 17경기로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8강 상대 호주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그간 28번의 맞대결을 펼쳤고, 한국이 8승 11무 9패로 열세다. 유럽 빅리거가 없다는 점에서 객관적인 전력은 앞서나, 휴식 시간 등 여러 변수도 존재한다. 호주까지 넘어서게 되면 손흥민의 최다 출전 기록도 계속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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