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검증" 정확하다더니…러시아판 '위키' "독도는 분쟁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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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세계 최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출시한 인터넷 백과사전 '루비키(ruwiki)'가 정작 독도를 분쟁 지역이라고 소개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터넷 백과사전 루비키는 위키피디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게재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러시아가 지난 15일 출시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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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세계 최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출시한 인터넷 백과사전 '루비키(ruwiki)'가 정작 독도를 분쟁 지역이라고 소개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루비키에 한글로 '독도'를 검색하면 "이 섬(독도) 대한 주권은 일본과 한국이 분쟁 중"이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이 관리하고 있다"고 나온다.
루비키는 또 "독도는 리앙쿠르 또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부른다"고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앙쿠르는 프랑스가 1949년 독도를 발견한 후 붙인 명칭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3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루비키에) 한국에 관한 자료가 잘 소개되고 있는지 조사하던 중 독도에 대한 오류들을 발견했다"며 "즉각 루비키 측에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인터넷 백과사전 루비키는 위키피디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게재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러시아가 지난 15일 출시한 서비스다.
루비키는 "누구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전문가만이 자료 검증을 보증한다는 점에서 위키피디아와 다르다"며 위키피디아와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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