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까지 올랐던 단기납 환급률 줄줄이 인하…122~124%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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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명보험사들이 과열 경쟁이 붙었던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일제히 내렸습니다.
오늘(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번 달부터 7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 환급률을 130.7%에서 122.4%로 내렸습니다. 135%까지 올리며 가장 높은 환급률을 제시했던 신한라이프도 122%로 인하했고, 동양생명도 130%에서 124%로 낮췄습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보다 만기가 5년, 7년으로 짧은 보장성보험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보험업계에서는 만기까지 보험료를 내고 10년 동안 가입을 유지하면 그동안 냈던 보험료의 130% 넘게 돌려준다며 과열 결쟁이 전개됐습니다.
문제는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게 주목적인데 이런 점이 희석될 수 있고, 특히 보장성 보험임에도 마치 저축성 보험인 것처럼 영업하는 불완전판매 여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또 높은 환급률에 가입자를 대거 끌어모은 후 실제로 환급금을 대량으로 줘야 하는 시기가 왔을 때 보험사들의 재무 리스크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지난주부터 신한라이프와 교보생명 등에 현장 점검을 진행했고, 다른 생명보험사를도 서면으로 점검했습니다. 당국 압박에 결국 생보업계의 단기납 환급률 과열 경쟁은 제동이 걸렸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회계제도 아래에서 보험사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든 측면이 있다"며 "줄줄이 환급률을 낮추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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