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파고, 아랍어도 한다…‘제2의 중동붐’ 파고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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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중동시장 진출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제2의 중동 붐'을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가상 스마트 시트 구현 사업을 따낸 데 이어 번역서비스 파파고에 아랍어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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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중동시장 진출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제2의 중동 붐’을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가상 스마트 시트 구현 사업을 따낸 데 이어 번역서비스 파파고에 아랍어를 추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에 아랍어 번역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파파고가 아랍어 번역도 해주는 것이다. 이로써 파파고가 지원하는 언어가 16개로 늘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아랍어는 텍스트 번역, 음성 번역, 대화 번역에서 우선 지원되며, 연내 이미지 번역에도 적용될 계획”이라며 “아랍권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아랍어 사용자들에게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건설·정보기술(IT) 업계에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건설 등을 겨냥해 제2의 중동 붐이 일고 있다. 이미 네이버는 스마트시티 사업 가운데 가상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사업(1억달러 규모)을 따냈고, 쓰리디팩토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정부와 공공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중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유엔(UN)의 6대 공용어 중 하나인 아랍어는 전 세계적으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파파고의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랍어 번역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도 꾸준히 있어온 만큼, 품질 높은 번역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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