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 상용화 추진…정부 전략기술 로드맵 보니

윤현성 기자 2024. 2. 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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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i-SMR)를 상용화하고, 발사체·위성탑재체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자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선보였다.

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국가전략기술 특위'에서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총 5개 분야의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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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야 전략기술 로드맵 수립…원자력·우주·차세대통신 등
최대 50배 빠른 6G 핵심기술은 2026년까지 조기확보 추진
거대과학·필수기반 분야 전략로드맵 주요 임무.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i-SMR)를 상용화하고, 발사체·위성탑재체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자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선보였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도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6G 기반 망, 인간 수준의 자율 로봇, AI 보안 등의 임무를 설정했다.

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국가전략기술 특위'에서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총 5개 분야의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 이로써 12대 전략기술 분야의 로드맵이 모두 완성됐다.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은 12대 전략기술 분야별 '국가 최상위 기술전략'이다. 2030년까지 꼭 달성해야 할 가시적 임무를 설정하고 기술확보를 위한 중점 투자방향 및 관련 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로드맵에는 탄소중립을 주도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모듈원자로 상용화와 우리 독자적 공급망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위한 SAR(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 등 발사체·위성탑재체·달착륙선 핵심부품 자립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6G 국제표준 확보, 장애물 극복 및 비정형 물체 조작 등 로봇분야 난제극복, 소프트웨어의 해킹 취약지점 사전식별 등 초거대AI 일상화의 기점이 될 핵심기술을 식별했다. 특히 6G는 최대 50배 빠른 속도(1Tbps)와 10배로 단축된 지연시간(<0.1ms)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2026년까지 조기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10대 사업.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사업의 경우 기존 6건에 더해 AI 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반도체 첨단 패키징,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등 기술패권 경쟁 우위 확보과 직결되는 4건도 후보 사업으로 추가 지정됐다. 후보 사업들의 실제 추진여부 및 세부내용 등은 향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의 기틀이 될 12대 분야별 임무중심 로드맵이 완성되고, 3대 게임체인저 기술 관련 프로젝트도 선정됨에 따라, 추격자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초격차·융복합 기술 확보'를 목표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국가전략기술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2대 분야 전략로드맵·범부처 핵심 프로젝트 등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의 대표선수가 완비됐다"며 "과거의 추격자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도전적 연구개발, 차세대 기술 선점 등 기술패권 경쟁을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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