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비거주외국인도 쉽게" … 하나證, 外人고객 확대 나서

하나증권 제공.

하나증권은 외국인투자솔루션팀을 신설, 비거주 외국인 고객 확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입·출금 환전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고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비거주외국인 고객을 위한 투자 프로세스 개선과 외국인통합계좌시스템도 단계별로 구축할 예정이며, 그룹 유관 부서와 협업도 강화한다.

앞서 지난해 말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 걸림돌 중 하나로 지적돼 온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폐지됐다.

기존 방식인 사전 등록과 투자등록번호(외국인ID) 발급없이 외국 법인은 LEI(Legal Entity Identifier), 개인은 여권만으로 증권사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외국 증권사들의 통합 계좌 명의자 보고 주기 역시 완화되는 등 외국인의 국내 투자 접근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조대현 WM영업본부장은 "30년 이상 유지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폐지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투자 또한 활성화될 것"이라며 "제도개선에 맞춘 내부 프로세스,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비거주외국인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